코스피와 S&P500이 3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찾아보니 1월 이후로 3연속 하락을 한 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말인 즉슨 사람들의 체감은 이미 시장의 등락반복에 익숙해져있다는 얘기다.
이번 시장 조정의 핑계는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이 올라오면 시장엔 축복이지만 물가만오르고 경제가 안살아나면 지옥이 따로없게된다(이렇게 되기는 쉽지않다). 그러한 이유로 조정이 왔다고 보고있다. 대만 코로나 락다운 리스크가 작용하기도했지만..글쎄.. 너무 울궈먹어서 이건 솔직히 좀 의미없는것같다. 하지만 '하긴 제대로 뚜드려맞은게 언제냐' 생각하며 떨어뜨릴땐 어떠한 핑계를 대고서도 떨어뜨리는 시장에 굳이 놀라지 않으려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힘들어하는 이유는 이놈의 변동성때문인데, 내가볼때 변동성은 롤러코스터와 같다. 남들이 타는걸 먼 발치에서 지켜보면 "오 살벌한데~?" 이딴 평화로운 소리나 하고있지만 내가 타게되면 죽을맛인... 그런 성격의 움직임 말이다.
나는 주식투자 실력이 바로 이 변동성 컨트롤에서 나온다고 보는사람이다. 전문가들이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하다.' '시장에 소외되면 안된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결국 변동성을 제어하라는 말이다. 사람마다 선천적 or 후천적으로 견딜수있는 변동성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간이 엄청 커서 20%의 조정도 그냥 받아들이지만 어떤사람은 -3%만 떠도 차트에서 눈을 못뗀다. 난 이것을 맷집이라고 표현하는데 내 맷집도 모르고 투자하면 진짜 쳐맞고 나가떨어지는 수가있으니 꼭 적은 금액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내 맷집이 얼마나 강한지 파악하는게 좋다고본다.
이런 변동성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베타(Beta)를 조절하면 되는데 주식시장에서 베타란 기준이되는 시장인덱스 움직임 1 대비 주식이 얼마나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는지를 나타낸 값이다. 나같은 쫄보형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주식은 베타는 작지만 적어도 시장수익률은 따라가는 종목을 원할테고 그런게 없는거같지만 존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스닥지수를 손쉽게 아웃퍼폼하고있지만 베타는 0.8밖에안된다. 시장보다 20%나 덜 움직이는데 주가는 더 오른단얘기는 아래로는 덜가고 위로 더 움직인다는 얘기다.
반대의 예를 보자

쉐브론의 베타계수는 1.27이지만 주가는 10년째 박스권이다. 시장보다 27%의 변동성을 더 안고가지만 수익은 나지않는다.
그리고 이건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주식들이 갖는 변동성이다.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주식은 높은배당의 리츠주식이기때문에.. 베타가 1을 넘는애들이 별로없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봤을때 시장을 아웃퍼폼하기는 쉽지않지만 고배당과 시장 하락시점에 변동성을 크게 줄여줘 매우 편안한 장기투자를 도와준다.

난 많이 올라도 시장보다 2배나 더 흔들리는 주식은 들고가지못한다. 그게 나의 맷집이고 나의 투자성향이다.
아무리 좋은 자산이라도 내가 버티지 못하고 도망가버리면 수익은커녕 손실을 볼 확률만 늘어난다. 부디 많은사람들이 나에게 맞는 베타계수를 찾아 변동성을 내가 원하는 만큼 제어할수있길 바란다. 일단 나부터...ㅋㅋ
'상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트코인 그리고 투자하는 자세 (1) | 2021.05.22 |
|---|---|
| 폭락의 메리츠 3형제 (0) | 2021.05.22 |
| 꾸준함이 주는 강력함 (0) | 2021.05.02 |
| 반대로 생각하는 능력 (0) | 2021.04.19 |
| 物極必反 (0) | 2021.04.08 |